지난주 월요일에 진보시민강좌에 갔었어요.
민노당에서 주최하는 거 같은데..
사람이 넘 적더라고요.. 10명도 안됐어요 -_-;;
강사님 보기가 좀 민망하더군요..
강사분은 임수강씨라고.. 예전에 심상정 의원 보좌관을 하셨다고 하더라고요..
음.. 암튼 민망하게 강좌가 시작됐습니다..
원래 강좌 제목은... '재벌천국 서민지옥 현정부의 경제죽이기 실상과 진보의 대안'
거창한 제목이었는데.. 내용은 공적자금과 관련된 거더라고요..
공적자금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해본 적이 없었는데.. 잘 배운 것 같아요..
많이 들었으면 좋았을텐데.. 좀 아쉽더군요..
강의의 내용을 요약하면..
경제위기 상황에서(여기선 공황이라고 하죠) 엄청난 자본손실이 발생하는데..
이 손실분을 놓고서 사회세력간에 치열한 싸움이 벌어진다는 겁니다..
근데 이게 요즘에는 공적자금이란 형태로 '손실 떠넘기기'가 이루어지고 있는데..
결국 거품 만들고.. 위기를 일으킨 놈들은 따로 있고.. 그 손실은 서민들이 다 짊어진다는 거죠..
우리나라에서도 IMF때 막대한 규모의 공적자금이 조성되어 투입되었는데..
이것이 어떻게 쓰였고.. 결국 누가 이득을 봤는가 하는 것에 대한 분석이 나와있습니다. 재밌죠~^^
그리고 또 재밌는 것 하나.
손실 떠넘기기는 국가간에도 이루어지는데요..
미국! 이 놈들은 기축통화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엄청난 이득을 취합니다..
특히, 무역적자 있잖아요..
예전에 진보진영에서 정세분석하는거 보면.. 항상 나오는게 미국의 쌍둥이 적자(재정적자, 무역적자) 얘기 나옵니다..
쌍둥이 적자가 심해지고.. 그래서 미국이 몰락하고 있다고..
그러나! 그렇게만 볼 수 없다는거..
미국은 오히려 재정적자를 이용해서 엄청난 이득을 취합니다.. 그 비밀은 금융산업이고요..
암튼 재밌습니다. 함 읽어보시면 좋을 거 같아요..
아, 글고 이정희 의원도 공적자금 관련해서 포스팅을 하셨더군요..
같이 읽어보시면 이해가 잘 될듯하네요..
http://blog.daum.net/jhleeco/770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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